법인 주식을 100% 소유하고 계신가요?
법인으로 사업을 하고 계신 대표님. 대표님이 법인 주식을 100% 가지고 계신가요? 아니면 거의 대부분의 지분을 대표님 혼자 가지고 계신가요?
오늘은 이런 대표님들을 위해 법인 주식을 지금 당장 가족에게 증여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법인 주식 증여를 활용하여 장기적으로 세금 부담을 확실하게 줄일 수 있는 전략을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시죠.
비상장 법인 주식 가치의 두 얼굴
법인 대표님들은 안타깝게도 본인 회사의 '공식적인' 가치를 정확히 알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왜냐하면 상장 주식처럼 시장에서 주식이 활발하게 거래되지 않기 때문이죠.
그래서 세법에서는 이런 비상장 주식의 가치를 평가하는 합리적인 방법을 별도로 정해 놓았습니다. 주식 가치는 보통 최근 3년간 법인의 이익이 얼마였는지, 그리고 현재 시점의 자산과 부채는 얼마였는지(순자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되는 구조입니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최근 이익이 많이 발생할수록, 그리고 순자산이 많을수록 주식의 가치는 자연스럽게 높아집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시점부터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바로 '높은 주식의 가치'가 대표님에게는 오히려 불리하게 작용한다는 사실입니다. 법인 주식 증여 시점의 주식 가치가 높다면, 결국 막대한 세금 폭탄이 되어 돌아올 위험이 크기 때문입니다.
회사의 성장은 세금 폭탄의 위험으로 직결됩니다
상장 주식은 주식시장에서 거래되니 가치가 높은 것이 당연히 좋겠지만, 지금 대표님의 높아진 주식 가치는 세금의 관점에서 보면 매우 높은 위험을 안고 있습니다. 나중에 대표님께 불의의 사고가 생길 경우, 이 주식은 상속재산에 모두 합산되어 어마어마한 상속세를 발생시킵니다.
게다가 지금 가족에게 증여하려 해도, 주식 가치가 높아져버린 상태라 증여세가 만만치 않게 나올 수 있죠. 그렇다고 이 문제를 마냥 손 놓고 미룰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회사가 계속 성장하고, 이익을 꾸준히 낸다면 주식 가치는 계속해서 높아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법인 주식 증여는 회사가 가치가 상대적으로 낮을 때, 즉 성장 초기에 진행하는 것이 가장 적절한 타이밍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상속세 절감, 지금이 가장 빠른 방법입니다
그렇다면, 가족에게 법인 주식을 증여해야 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크게 두 가지 핵심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앞서 살짝 언급했듯이 바로 ‘상속세를 줄이기 위함’입니다. 상속세는 피상속인의 모든 재산을 합산하여 세금을 계산합니다. 당연히 재산이 많을수록 세율은 높아지고, 세금 부담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이 거래되지 않는 주식이 상속재산에 그대로 포함된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회사가 잘 되고 있다면, 시간이 갈수록 이 주식 가치는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불어나 있게 됩니다.
그래서 미리 법인 주식 증여를 진행하여 주식을 가족에게 분산시키면, 장래에 발생할 수 있는 상속세를 줄이는 효과를 가져갈 수 있습니다.
법인 자금 인출의 세금 부담을 분산시키는 지름길
두 번째 이유는 법인에 쌓인 이익을 '세금을 적게 내고' 가져오기 위함입니다. 우리가 법인을 설립하고 운영하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세금 부담을 효율적으로 줄이기 위함입니다. 특히 법인은 개인사업자와 달리 소득의 종류를 다양하게 분산하여 세금 절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그 방법 중 대표적인 하나가 바로 '배당'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배당이란 법인에 남은 이익을 주주들에게 분배해주는 것인데, 연간 2천만 원까지는 15.4%의 분리과세로 세금이 종결됩니다. 다른 소득들은 종합소득세에 합산되어 높은 세율이 적용되는 것에 비하면 굉장히 유리한 조건이죠.
이 때 주식을 가족에게 증여하면 이 혜택을 가족 구성원 수만큼 누릴 수 있게 해줍니다. 이해하기 쉽게 예를 들어 설명해 드릴게요. 대표님 혼자 주주였을 때는 2천만 원까지만 15.4%로 배당을 받아 법인 자금을 인출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배우자와 자녀가 주주로 있다면, 각자가 2천만 원씩, 총 6천만 원까지 15.4%의 낮은 세율만 적용받고 배당으로 법인 돈을 빼올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처럼 주주를 다양화함으로써 법인 자금 인출의 세금 효율을 비약적으로 높일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법인 주식 증여는 지금이 최적의 타이밍입니다
지금까지 법인의 주식을 가족에게 증여해야 하는 두 가지 핵심 이유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회사가 성장할수록, 그리고 돈을 잘 벌수록 지금 법인 주식을 증여하는 것이 세금을 가장 적게 내는 방법이 됩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이 절세 타이밍을 미룰수록, 나중에 대표님이 책임져야 할 대가는 상상 이상으로 커질 수 있습니다.
